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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입 성찰 — 역사] 재난은 국가가 오기 전에 이웃이 먼저 손을 내미는 순간을 만든다.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마을 단위 서로돕기, 코로나19의 '재난 상호부조(mutual aid)' 네트워크가 그렇다 — 위기 속에서 평시의 상호부조(품앗이·두레)가 긴급 연대로 되살아난다. [문화] 위기를 각자도생으로 견디는가, 서로 기대어 넘는가에 따라 공동체의 회복이 다르다. 상호부조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곳에서는 재난이 오히려 관계를 다시 묶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. [주체 역량] 관건은 위기 때 즉시 작동할 수 있는 평시의 관계망과 신뢰다. 재난이 닥쳐 처음 만나는 사이로는 늦다. 도입하려면 "위기가 오기 전에 우리는 서로를 알고 있는가"를 먼저 물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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